오쿠사와 수원지 수도 시설

 19세기 후반에 오타루가 급성장하면서 오타루의 물 공급이 중요한 과제로 제기되었습니다. 원래는 인구 2,000명 정도의 어촌이었던 오타루는 19세기 후반에 약 9만 명의 신흥 항구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오타루 항구에 오는 수많은 선박에 대한 급수에 대응하기 위해 담수의 수요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1907년, 오쿠사와 댐, 오쿠사와 정수장, 오타루 남동부를 지나는 가쓰나이 강의 계단식 여수로로 이루어진 오쿠사와 수원지 수도 시설을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오쿠사와 수원지 수도 시설의 견학 투어는 실시되고 있지 않지만, 오쿠사와 댐 근처 다리 위에서 넘친 물이 방수로의 폭이 넓은 돌계단을 흘러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각 단이 얕은 용소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물의 힘과 탁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각 단의 가장자리에 긴 돌과 짧은 돌이 번갈아 놓여 있으며, 이를 통해 물살을 약하게 만들어 발과 같은 아름다운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여수로의 돌계단과 벽은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오타루시는 토목 기술자이자 학자인 나카지마 에이지 교수(1858년~1925년)에게 오쿠사와 댐과 오쿠사와 정수장 건설의 지휘를 맡겼습니다. 나카지마 씨는 미국과 유럽에서 위생공학과 수도 공사에 대해 배웠으며, 이후 도쿄에 있는 황거의 급수 시설 건설에 임했습니다. 오쿠사와 댐과 여수로 공사의 대부분은 수작업으로 진행되었으며, 한랭한 기후와 폭설로 인해 완공까지 약 7년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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