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추야 호텔은 오타루에서 처음으로 유럽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호텔이었습니다. 해외에서 오타루로 오는 무역상과 상인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931년에 완공되었습니다. 20세기 초, 오타루는 홋카이도에서 가장 번영한 도시였습니다. 1914년에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오타루에서 유럽으로 곡물, 콩류, 유황 등의 물품이 출하되면서 이 무역의 파도를 타고 은행과 호텔, 레스토랑의 건설 붐이 찾아왔습니다.
엣추야 호텔은 1877년에 문을 연 전통 료칸인 엣추야 료칸의 별관으로 지어졌습니다. 이 료칸은 1900년대 초부터 영어 가이드북에도 게재되어 있었지만, 경영진은 모던한 고급 호텔이 외국인 손님께 더 매력적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고베와 요코하마에 있는 유럽식 호텔을 시찰한 후, 경영진은 정면 중앙에 늘어선 세로 2열의 출창이 특징적인 아르데코 양식의 4층 호텔을 의뢰했습니다. 엣추야 료칸의 삼각 모티브는 스테인드글라스 창문과 정면 현관 상부의 인방돌에도 새겨져 있습니다.
창업한 지 10년이 지났을 때, 엣추야 료칸은 일본군에 의해 장교들의 사교장으로 징발되었고, 그 후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숙박 시설로서 미군에 수용되었습니다.
1952년 이후에는 사원 기숙사로 사용된 후, 2019년에 언와인드 호텔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건물 정면의 외관과 일부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등 창업 당시의 특징을 많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엣추야 료칸은 현재도 같은 장소에서 영업하고 있습니다.